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증상, 당신의 몸이 보내는 5가지 위험 신호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중요한 방어 체계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뭔가 잘못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신호를 제때 캐치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면역력 저하 시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5가지 주요 증상입니다.
1. 잦은 감기와 호흡기 질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입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경우 1년에 2-3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하죠. 이보다 훨씬 자주 감기에 걸린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 주목해야 할 점은 감기 증상의 지속 기간입니다. 감기 증상이 7-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가볍게 넘어갈 감기가 고열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등 자주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겨울철 잦은 감기로 눈치가 보이고 일도 쉬기 어렵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로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눈치채 주세요. 감기를 낫게 하기 위해 약을 과다 복용하는 것으로 넘어가지 말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2. 만성 피로와 무기력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피곤하고, 하루 종일 기운이 없다. 충분히 쉬었는데도 계속 피곤하다. 그렇다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쉬는 동안 재충전됩니다. 그런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만성 피로를 느끼게 되는 거죠. 또한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도 동반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더욱 어려움이 늘게 됩니다.
만성피로는 계속되는 일 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재충전의 시간을 챙겨주세요. 집에서 잠을 자는 것 말고도 좋은 것을 보고 항상 있는 곳과 다른 곳에 가보는 것도 좋은 재충전이 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구내염, 입 주변 염증, 피부 트러블 증가
우리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로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주요 증상으로는 입 안이나 주변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입술 주변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합니다. 또한 혓바늘이나 입안에 하얗게 움푹 패인 염증성 방변도 자주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에 쉽게 침투하고 번성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 여드름이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조심해야 할 증상 중 하나는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인데, 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있고, 이후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주요 증상은 심한 통증이며, 피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어 오랜 시간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소화기 문제 증가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중 70% 이상이 장에 분포하고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만큼 소화기 문제가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음식을 먹은 후 잦은 설사나 변비, 소화불량, 복통 등이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장내 유해균이 많아져 내부 염증을 유발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욕은 있는데 체중이 자꾸 줄어든다면, 이는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겼을 뿐 아니라 몸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보세요.
5.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증상은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두통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빈혈이 생겨 어지러움을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해 빈혈이 생기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만성염증으로 인해 적혈구 생성에 문제가 생겨 빈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느 순서로나 빈혈은 면역력 저하와 밀접한 관계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평소에 없던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면역력이 더욱 약해지기 쉬운 원인들
가뜩이나 많은 일과 스트레스에 치여 약해진 면역력이 겨울철에는 더욱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을 함께 살펴보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줄여보도록 합시다.
1. 체온 저하로 인한 면역력 감소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추위로 인한 체온 저하입니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면역 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감소하여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이죠.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감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2.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한 운동 부족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운동 부족이 되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 부족일 경우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성도 저하 위험이 5.6배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3. 일조량 감소로 인한 비타민D 부족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 합성이 감소합니다. 비타민D는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4. 건조한 환경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위험 증가
겨울철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약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를 쉽게 만들어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 증상의 지속기간이 길어지지 않게 주의도 필요합니다.
5.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줍니다. 20℃가 넘는 실내외 온도 차는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파경보가 발생한 날에는 핫팩이나 얇은 옷을 활용하여 나갈 때 차림에 더욱 신경써 주세요.
지금까지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나타나는 5가지 주요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때라는 걸 명심하세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증상들을 잘 기억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곧바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위의 생활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