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는 독특한 모양과 아삭한 식감, 풍부한 영양소로 주목받는 채소입니다. 무와 비슷하지만 단맛이 강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맛있고 건강하게 콜라비 먹는법을 소개합니다. 콜라비의 효능과 함께 손질법, 요리법, 보관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콜라비란 어떤 채소일까요?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의 교배종으로, 독일어로 '양배추(kohl)'와 '순무(rabi)'를 합쳐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겉모습은 무와 비슷하지만 동그랗고 단단하며,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생채소로도 훌륭합니다. 보라색과 녹색 두 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보라색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녹색은 단맛이 더 강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으며, 껍질부터 잎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버릴 것이 없는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라비 손질법
콜라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손질이 중요합니다. 굉장히 단단하니 잘드는 칼과 무거운 도마를 안정적인 장소에 준비하고 시작해 주세요.
- 씻기
콜라비는 흙에서 자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잎과 연결되는 뿌리 부분 사이에 흙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솔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주세요. - 잎 다듬기
잎과 줄기는 따로 떼어내 샐러드나 국물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용한다면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보관할 예정이라면 뿌리에서 따로 떼어낸 후 보관해 주세요. - 껍질 제거하기
껍질에도 영양소가 많아 함께 섭취하면 좋지만 콜라비의 껍질은 섬유질이 많아 단단하고 질기므로 적당히 제거하는 것이 먹기에 좋습니다. 필러나 칼을 사용해 두껍게 벗겨줍니다. 먼저 밑동을 잘라낸 후 고정하고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 자른 후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보라색 품종은 껍질이 더 두꺼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라비를 야채스틱으로 먹는법을 선택했을 때는 껍질 부분의 면적이 적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썰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 썰기
껍질을 벗긴 후에는 원하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 얇게 채 썰거나 스틱형으로 깍둑썰기를 추천하며, 요리용으로는 슬라이스 하거나 굵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비를 맛있게 먹는 다양한 요리법
콜라비 먹는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조리하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국물요리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시도해 본적이 없어 그 외에 추천 요리법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생으로 즐기기
- 스틱 채소: 콜라비 먹는법 중 가장 쉽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저도 반은 깍두기를 하려고 큰 것을 샀다가 전부 야채스틱으로 소비해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스틱 모양으로 썰어 스틱으로 준비합니다. 이때 외각 동그란 껍질이 많이 있는 부분은 질겨서 먹기에 불편하실 텐데요. 긴 스틱형으로 자른 후 양쪽 끝 부분 껍질은 벗겨내고 가운데 부분만 살짝 남겨주어 손질해 주면 외각 부분도 질기지 않게 먹기에 좋은 방법이랍니다. 생 콜라비를 그대로, 또는 요거트딥과 함께 먹어도 어울립니다.
- 샐러드: 매운맛보다 단맛이 강한 콜라비는 다른 야채와 소스에도 잘 어울립니다. 얇게 채 썬 콜라비를 당근, 양배추 등과 섞어 샐러드로 먹어보세요.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로 간단히 드레싱 하면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2. 절임 요리
- 깍두기: 무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는 콜라비는 무요리에 대신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색다른 맛에 놀라실 거예요. 꼭 한번 콜라비 먹는법으로 시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콜라비는 무에 비해 단단하고 수분이 적어 절임요리에도 잘 어울리고 보관이 용이합니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해 깍두기를 담그면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고추가루와도 잘 어울리는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콜라비를 사용해 깍둑썰기를 한 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섞은 양념에 버무려 간단하게 만들어보세요.
- 피클: 콜라비 먹는법으로 무대신 콜라비로 피클 만들어보신 분, 분명 계실 텐데요. 단맛이 강한 콜라비는 달달하고 새콤한 피클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콜라비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식초, 설탕,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어 숙성하면 아삭한 피클을 만들어보세요.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발효속도가 느려 비교적 오래 즐길 수도 있습니다.
3. 볶음 요리
- 들깨 볶음: 얇게 채 썬 콜라비를 들기름에 볶아보세요. 약간 투명해졌을 때 불을 끄고 들깨가루를 뿌려주면 고소한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익혔지만 은근한 씹는 맛이 좋은 반찬입니다.
- 마파두부: 깍두기를 만드는 것처럼 콜라비는 매운맛과도 잘 어울립니다. 콜라비를 두부와 함께 볶아 매콤한 마파두부 스타일로 먹는법이라면 색다른 맛을 느끼실 거예요.
콜라비의 효능
콜라비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 풍부한 비타민 C: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노화를 예방합니다.
- 식이섬유 함량 높음: 장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포함되어 있어 암 예방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저칼로리 식품: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혈당 조절에도 유익합니다.
- 뼈 건강 지원: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콜라비와 무의 차이점
콜라비와 무는 생김새가 비슷해 여러 가지로 무의 대체품으로 생각하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맛과 영양성분에 따른 효능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는 식품이랍니다. 비교해 보고 어느 때 어느 것으로 골라먹을지 콜라비와 무의 차이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 맛과 식감
- 콜라비: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집니다. 무 특유의 매운맛이나 아린 맛이 없고, 양배추처럼 달콤합니다.
- 무: 약간 매운맛과 아린 맛이 있으며, 콜라비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아 부드럽습니다. 목이 아플 때 갈아먹으면 좋습니다.
- 영양 성분
- 콜라비: 비타민 C, K,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가 뛰어납니다.
- 무: 수분 함량이 높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해 위장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나 섬유질 함량은 콜라비보다 낮습니다.
- 조리 시 특징
- 콜라비: 조리 후에도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며 물이 덜 생깁니다.
- 무: 조리 시 부드러워지고 물이 많이 생깁니다.
콜라비 보관법
콜라비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보관법으로 잘 보관하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 냉장 보관
껍질째 보관할 경우 잎과 줄기를 제거하고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세요. 약 2~3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껍질 제거 후 보관
껍질을 제거한 경우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약 1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냉동 보관
조리 전 살짝 데친 후 냉동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조리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콜라비는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과다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한 섭취를 피하세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비는 무와 비슷하면서도 단맛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손쉽게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채소입니다. 샐러드부터 볶음요리, 절임까지 활용도가 높아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뛰어난 영양소와 효능 덕분에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손질부터 보관까지 간단하니 이번 기회에 콜라비를 활용해 다양한 먹는법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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